PR [아이위클리] 대학생 사업가 곽상준 씨…전통죽 月매출 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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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1-03-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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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iweekly 2004. 1. 6 <184호>
- p37 [e-people] 대학생사업가 곽상준 씨 (e-상인의 성공기)
맛있고 위생적인 ‘죽’ 네티즌도 ‘따봉’ 연발
인터넷에서 죽이 팔릴까. 아마 열에 일곱은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인터넷 판매 특성상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스러운 데다 죽 같은 식품류는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더더욱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구심을 단번에 무너뜨린 사람이 있다. 옥션(옥션ID: frm21)에서 쿨앤쿨(Cool&Cool)이라는 브랜드로 무공해 전통죽을 판매하고 있는 대학생 곽상준(27)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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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씨가 인터넷에서 전통죽 시장을 개척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2000년 가을, 군제대 후 타 쇼핑몰의 기획상품을 옥션에 중간 매개하는 방식으로 용돈을 벌었어요. 처음엔 단순히 부수입 삼아 시작했는데 한 아이템이 열흘 만에 2천만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보고 사업 가능성을 보게 되었지요."
이후 그는 졸업도, 취업도 모두 미루고 일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 곽씨는 다양한 제품을 옥션을 통해 판매하면서 나름의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상품성 있는 제품선정을 위해 할인마트를 둘러보고 박람회, 세미나 등에 참가하면서 상품개발에 힘썼다. 이렇게 선정된 상품이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전통죽.
“온라인으로 전통죽을 판매한다니,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맛있고 위생적이라는 것만 증명되면 아침을 거르고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충분히 상품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죠. 다행히 예상은 적중했고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죽을 주로 사는 고객은 젊은 주부와 직장인들. 레토르트 제품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등에 2∼3분 정도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다. 그는 히트 상품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통죽의 경우 종류를 다양화해 고객이 여러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게 한다거나, 광고에 담당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또 고객의 질문사항이나 불편사항을 바로 처리하는 것도 또다른 비결이다.
이렇듯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상품을 판매한 덕에 옥션에서 죽 판매만으로 나오는 월 매출은 4천만원. 핵심 상품은 호박죽, 전복죽, 단팥죽 등 젊은 직장인들이 즐겨찾는 종류다.
남보다 좀 빨리 시작했기에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고 겸손해 하는 곽씨. 그의 꿈은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브랜드 이미지 창조에서부터 실질적인 온라인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마케팅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온라인마케팅 전문대행사로 회사를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주위사람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관련 강좌도 꼼꼼히 챙겨 듣는단다.
|파워셀러의 판매 노하우 |
고객의 신뢰 얻어야 매출 늘어
늘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되도록 빨리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판매자는 다양한 상품군 개발을 위해 항상 눈을 뜨고 생각을 열어야 한다.
또 아는 길도 물어 가라는 말처럼 판매할 제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조사한다면 실패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사이버 상에서 물건을 팔 때는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매출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판매자는 믿음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고객과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 그것이 단소리든 쓴소리든 판매자는 열린 마음으로 그 의견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개선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